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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언론의 문을 열어주십시오


1차간담회.GUL.docx


경남매일이 지난 10월 3,000호를 끝으로 그 생명을 다했습니다.


특정자본에 기대어 살아온 언론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난 예정된 사건이었습니다.


경남매일직원들이 종간호를 만들때 흘린 눈물은 직장을 잃은 아쉬움이 아닌 독자에 대한 죄스러움 때문이었습니다. 권력자의 입김에, 광고라는 미끼에 들었던 펜을 놓았던 과거가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다시는 경남매일과 같은 신문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뼈아픈 반성도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그 반성은 왜곡된 언론현실을 극복하고 올곧은 목소리를 낼 신문이 절실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졌습니다. 보수언론만이 철옹성을 쌓고 있는 경남의 현실이 부른 결론이었기도 했습니다.


언론은 결코 소수개인의 사유물이 되어선 안되기에 저희들은 도민주신문에 뜻을 모았습니다. 오랜 토론과 논쟁이 있었으며, 뜻을 같이 하지않는 많은 동료가 떠나가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70여 언론동지들은 도민주신문이란 가시밭길을 선택했으며 그 고통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이 신문은 도민이 주인입니다. 저희들은 일꾼입니다. 젊고 혈기 왕성한 저희 일꾼들에게 냉철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주십시오. 안되면 안된다고 말씀해 주시고, 잘못알고 있는 것이 있으면 바로잡아 주십시오. 마땅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도민주신문건설을 위한 각계인사 제1차 간담회\


일시:1998년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장소:가톨릭 사회교육원

                                    - 순서 -

                   -주최측 인사말 : 간담회 개최배경과 목적

                   -경과보고

                   -도민주신문 추진계획 보고

                      ... 도민주신문의 필요성과 가능성

                      ... 도민주신문건설 세부방안 보고

                      ... 도민주신문 창간비용 및 향후 경영계획보고

                      ... (가칭)도민주신문건설추진위원회 결성계획안 보고

                   -토론 : 전체 계획안에 대한 질문 및 답변, 제안

                      ... (가칭)도민주신문건설추진위원회 결성안에 대한 토론

                      ... (가칭)도민주신문건설추진위원회 운영위원 후보자 추천

                   -2차 간담회 일정 및 추가 초청대상자 확정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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