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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 창원시 마산합포 선거구 공천 결과 이주영 의원(국회 부의장)과 김성태 의원(비례대표)이 절단(컷오프)됐다.

 

결과가 발표된 후 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즉 이주영 의원은 " 저를 컷오프한 것은 도저히 승복할 수 없는 불공정하고 불의한 일"이라며 "민주성지 마산의 정신으로 이번 불의한 공천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며 무소속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물론 "맞서 싸운다"는 의미가 무소속 출마가 아니라 다른 방법일 수도 있겠다.

 

다음은 그의 페이스북 입장문이다.

 

"<무슨 이런 공천이 다 있는지 참 어이가 없네요>

저 이주영은 정치에 입문한 이래 국리민복을 위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은 진정성을 가지고 헌신해 왔습니다.

나라를 망하는 길로 끌고가는 좌파독재정권 타도를 위해서는 항상 선두에 서서 맹렬한 저격수 전사로서 투쟁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창달이라는 헌법가치 수호를 위해 정책위의장, 대선기획단장, 여의도연구원장 등으로 정책개발과 큰 선거의 승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계파타파와 화합을 위해 항상 겸허한 자세로 자신을 희생하며 단결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관위가 공천심사에서 저를 컷오프한 것은 도저히 승복할 수 없는 불공정하고 불의한 일입니다.

저를 사랑하고 지지한 마산시민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저는 민주성지 마산의 정신으로 이번 불의한 공천에 맞서 싸우고자 합니다.

의논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역시 함께 절단된 김성태 의원의 페북 글이다. 그는 "아쉽지만 금번 중앙당 공심위의 결정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받아 들여 제21대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도전의 꿈을 내려 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분 한 분과 울고 웃던 지난 시간들과 따뜻했던 고향의 정을 가슴 깊이 새겨 두겠다"는 나름 겸허한 태도를 드러냈다.

 

다음은 김성태 의원의 페북 입장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격려하고 성원해주신 지지자 여러분!
부림시장의 아들 김성태의원입니다.

아쉽지만 금번 중앙당 공심위의 결정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받아 들여
제21대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도전의 꿈을 내려 놓고자 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신뢰하고 성원해 주셨던
마산합포구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거리 인사 시 차를 세워 마스크를 건네 주셨던 분...
식당 인사 시 힘내시라며 소주 한잔 건네시던 청년...
어시장 거리 인사 시 팔을 흔들고 하트 모양으로
격려해 주셨던 순박하고 정겨운 모습들...
한 분 한 분과 울고 웃던 지난 시간들과
따뜻했던 고향의 정을 가슴 깊이 새겨 두겠습니다.

앞으로도 국가와 고향 마산 발전을 위해 여러분의 뜻을
받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드리며,
다시 한번 만나 뵙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김성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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