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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 후보(거창 산청 함양 합천)가 울었다.

그는 6일 오전 10시 자신의 고향인 거창읍 거창시장 유세에서 무릎을 꿇고 읍소에 가까운 연설을 한 후, 유세차에서 내려 길바닥에 업드려 큰절을 올렸다.

그는 자신을 '대선주자감' 인물로 소개하면서 미래통합당이 경선 기회도 주지 않고 컷오프(공천배제)한 것은 "경쟁자이기 때문에 싹을 자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 연설에서 "우리 고향 부모 형제 여러분이 살려주십시오", "태호 한 번 꼭 살려주십시오"라며 무려 5차례나 "살려주십시오"를 연발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태호 후보는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에게 약 7% 포인트 뒤지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4일까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 36.5%, 김태호 29.4%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1%p로, 오차범위(±4.4%p) 내 접전이다.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는 16.6%로 3위를 기록했다.

그래픽 : KBS

아래는 김태호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김태호 무릎 꿇고 살려 달라며 눈물의 호소에 유세를 지켜보던 거창 군민들과 선거사무원들 눈시울을 붉히며 환호와 박수로 화답]

=4월6일 10시 거창읍 거창시장 유세=

저 김태호 꼭 당선돼서 지역발전 시킬 수 있도록 제발 살려달라며 무릎 꿇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거창군민들께서 눈시울을 붉히며 환호와 박수로 응원해주셨습니다.

김태호 페이스북


선거가 불리하다고 구순이 가까운 후보자의 아버지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선거에 나와 아버지까지 욕을 먹이다니 내가 참 불효가 크다. 고향에 와서 일을 해야 보람이 있다는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드릴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비방과 흑색선전 선거운동이 이어지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최근 유력 일간지와 방송사(JTBC)는 김태호가 부산.경남.울산 지역의 사실상 차기 유일한 대권주자라로서 김태호가 이번에 당선되어서 올라오면 바로 대권주자로 소개했습니다. 김태호 후보를 경선도 시켜주지 않은 것은 차기 대선주자감으로 경쟁자이기 때문에 이미 싹을 잘랐다는 것입니다.

김태호 페이스북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김태호가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당선되어도 당에 못들어오게 하겠다고 견제를 하는데 이런 속 좁은 리더십으로는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말로 우리 고향의 미래가 달려있는 선거입니다. 월급쟁이 그냥 국회의원 뽑을 것인지 아니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중심에서 큰 정치를 할 사람을 뽑을 것인지 선택하는 중요한 기로입니다.

새로운 변화와 지역발전에 동력을 갖고 군민들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정치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고향을 지키기 위해서 당을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김태호가 미래 한국당이고 미래한국당이 바로 김태호입니다. 여러분 저는 당선되자마자 바로 당에 입당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10번 김태호를 찍고 4번 미래한국당을 반드시 찍어야 합니다. 당선되면 김태호가 바로 미래 한국당이고 미래한국당 리더십의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

김태호 페이스북


지역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막힌 곳을 뚫고, 설계는 했지만 첫 삽을 뜨지 못하는 일을 해낼 사람은 김태호입니다. 바로 고향에서 이 곳 거창에서 태호를 거창의 아들로, 그리고 경남의 아들로, PK의 아들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이제 김태호가 경남의 아들에서 대한민국의 아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고향 부모 형제 여러분들이 살려주십시오.

태호 이번에 마지막 정치 생명을 걸었습니다. 고향의 변화를 이끌고 당에 들어가면 당의 리더십을 새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반드시 새로 만들겠습니다.

태호 한번 꼭 좀 살려주십시오. 이렇게 무릎 꿇고 호소합니다. 태호 한번 살려주십시오. 태호가 태호가 마지막으로 고향 크게 발전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태호 한번 살려주십시오. 이 나라 희망에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김태호 이번에 고향에서 꼭 살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큰 절 한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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