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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메일이 한 통 왔다. 내가 연금저축 계좌에서 가입한 펀드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의 자산운용보고서 및 자산보관관리보고서였다.

 

펀드의 이름처럼 막연하게 중국의 대기업군에 투자하는 상품이려니 생각하며 2019년 12월에 160만 원을 투자했던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는 어떤 종목을 담고 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가끔 확인해보는 연금저축 계좌에서 수익률이 65%가 넘는 상품이 있었고, 그게 바로 이 중국1등주 펀드였다. 평가수익은 100만 원이 넘었다.

 

연금저축 계좌의 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 평가손익

 

그래서 이번에 날아온 자산운용보고서 파일을 열어 어떤 종목이 있는지 살펴봤다. 

 

그랬더니 꽤 낯익은 이름들이 눈에 들어왔다. 

 

첫번째는 중국 최대의 포털 바이두, 두번째는 텐센트, 세번째는 중국 최대의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네번째는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글로벌 최대 2차전기 기업 CATL, 다섯번째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JD), 일곱번째는 중국 시가총액 1위 귀주마오타이주, 여덟번째는 무려 알리바바, 아홉번째는 역시 중국 최대 바이오기업인 항서제약, 열번째는 신동방교육이었다.

 

각 자산별 보유종목 내역을 보니 중국관광그룹면세공사도 있었다.

 

사실 한국에서 중국 대표기업 주식을 사는 건 쉽지 않다. 나의 경우 ETF인 TIGER 차이나전기차SOLECTIVE와 TIGER 차이나CSI300를 통해 중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정도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중국1등주 펀드를 통해 이미 중국의 대표기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방치해뒀던 연금저축 계좌에 투자금액을 더 늘려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 업종별 국가별 투자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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