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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한국증시는 무너지듯 흘러내렸다. 코스피는 2.45%, 코스닥은 3.23% 급락했다.

 

내 보유종목의 하락폭은 더 컸다. 무려 2.99% 급락했다. 가슴이 쓰리다.

 

그나마 장 초반 130% 수익 상태였던 효성티앤씨를 절반 매도해 미리 수익을 챙기지 않았더라면 하루종일 우울할 뻔 했다. 42만 원에 팔았는데, 종가는 39만 4000원(-6.07%)으로 주저앉아 있었다.

 

2월 24일 코스피 코스닥 추이

가장 깊이 폭락한 종목은 효성중공업이었다. 무려 7.3%나 하락했다.

 

효성첨단소재도 4.89%, 삼성전기 3.33%, SK 3.81% 내렸고, 2차전지 ETF 3종도 모두 5% 가까이 하락했다.

 

유상증자를 마치고 3월 5일 무상증자 입고를 기다리고 있는 씨에스윈드도 4.76% 하락했고, 오늘부터 내일까지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을 받고 있는 한화솔루션도 3.73% 내렸다. 이 때문에 한화솔루션 기존주주들의 유상증자 청약취소가 잇따를 듯 하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내일 오후 2시 청약 마감이니 결과를 지켜봐야 겠다.

 

약세장에서도 그동안 오름세를 보여줬던 LS도 오늘 5.5% 내렸다.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보합세를 지켰을뿐 거의 모든 종목이 내렸다.

 

1.88% 내린 쌍용양회가 그나마 덜 빠진 셈이고, 맥쿼리인프라와 한국기업평가도 각각 0.45%, 0.55% 내린데 그친 걸 보면 오늘 같은 하락장에서는 배당주가 성장주에 비해 안정적임을 알 수 있었다.

 

딱 하나 오른 종목은 미국MSCI리즈 ETF였다.

 

셀트리온도 4.73% 내렸다. 지난 2월 1일 절반을 매도했기 망정이지, 다 갖고 있었더라면 셀트리온도 큰 손실을 볼 뻔 했다.

 

효성티앤씨를 매도해 생긴 현금으로 몇 종목을 추가매수했다. 한국철강과 수소경제테마 ETF, 한국기업평가를 샀다. 그나마 하락장에서 안정적일 것 같은 종목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철강은 평균 7870원에 샀고, 한국기업평가는 8만 9900원에 샀다. 수소경제테마는 종가인 1만 2505원에 샀다.

 

하지만 이또한 알 수 없는 일, 내일 더 빠질 수도 있다.

 

그리고 오늘 수익금 중 100만 원은 연금저축계좌에 넣어 중국1등주 펀드를 주문했다. 마침 오늘 홍콩증시와 중국증시도 크게 내렸다. 이 펀드는 26일(금) 체결된다.

 

오늘 홍콩증시가 폭락한 것은 현지시각 11시 4분, 홍콩경제일보 보도로 홍콩거래소가 조만간 인지세(거래세)를 인상한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라는데, 보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홍콩경제일보가 해당 기사를 철회했다고도 한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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