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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삼성전기 주가가 2월 이후 많이 내렸다. 1월 26일 21만 7000원이던 삼성전기는 3월 10일 18만 1000원까지 하락했다가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올라 19만 2500원에 머물고 있다.

 

이렇게 주가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회사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하는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하지만 12일 키움증권에서 나온 기업브리프는 여전히 탄탄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리 전망"이라며 "역시 MLCC가 선전하고 있고, 언텍트 기기 및 스마트폰 수요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은 3143억 원(전분기 대비 24%, 전년 대비 91%)으로 시장 기대치(2962억 원)를 충족시킬 것"으로 봤다.

 

키움증권의 삼성전기 보고서

또 2분기도 계절적 감익이 예상되지만, MLCC가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MLCC 재고가  건전한 상태이며, 전장수요를 겨냥한 중국 천진 공장도 이르면 2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이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는 하바기에 적극적인 확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니 주가가 수급 문제로 하락하긴 했지만 별로 걱정할 일은 아니다.

 

삼성전기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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