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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증시가 지지부진했던 탓인지 오늘 한국증시도 내렸다. 장중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하락하더니, 그래도 막판에 낙폭을 축소해 -0.6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막판에 올라 0.33% 상승으로 마감했다.

 

그린에너지 중 풍력주가 특히 좋지 않았고, 2차전지는 예상대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나는 장초반 2차전지 ETF 3총사를 모두 매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 폭스바겐이 2026년부터 한국 배터리를 안 쓰고 각형 배터리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장기적으로도 악재라고 판단했다. 또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기술 절도 소송 문제가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도 당분간 2차전지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봤다.

 

그래서 일단 이 시점에서 수익을 확정한 후, 이후 추이를 지켜본 후 재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3월 17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

SK는 오늘도 빠졌고, 이마트도 빠졌다. 네이버와 지분교환을 통한 연합 호재는 이미 어제까지 반영됐던 탓으로 보인다.

 

삼성전기와 삼성전자도 내렸다.

 

한화솔루션은 장중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마감 직전 극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많이 빠진 데 대한 회복세가 견조하다는 반증인듯 하다.

 

쌍용양회도 소폭 상승했는데, LG생활건강우는 막판에 어제 종가인 69만 4000원으로 마감하는 바람에 오늘도 추가매수 기회를 놓쳤다.

 

오늘 내 보유종목 중 주인공은 단연 효성중공업이었다. 유럽 진출 호재 덕분인듯 하다.

 

효성중공업은 영국 최대 전력투자개발사인 다우닝(Downing)사와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50MW급 ESS는 효성중공업이 그동안 해외시장에 공급한 제품 중 최대용량이며,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관련기사 : news.v.daum.net/v/20210317131803414

 

효성중공업, 유럽 대용량 ESS 시장 첫 진출

효성중공업이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 50MW급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며 유럽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17일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최대 전력투자개발사인 다우닝(Downing)사와 이

news.v.daum.net

덕분에 오늘 효성중공업은 6% 넘게 올랐다. 효성그룹의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에 비해 효성중공업은 오르지 못했는데, 오늘 그나마 크게 반등해주었다.

 

한국철강과 쌍용양회는 건설경기가 올해는 살아날 것으로 보고 건설회사에 직접투자하는 대신 철근과 시멘트 생산기업을 선택한 것인데, 판단이 틀리진 않은 것 같다. 오늘도 소폭이지만 올라주었다.

 

수소연료전지에 필수적으로, 비중 있게 들어가는 불소계수지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인 상아프론테크를 오늘 척후병 삼아 신규매수해봤다. 오르고 있는 중에 샀지만, 그동안 하락조정 후 반등세를 시작하는 시점이라 보고 진입했다. 다행이 종가까지 매수가를 유지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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