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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의 1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1조 4998억 원(전년동기 대비 +29.5%, 전분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2990억 원(전년동기 대비 +2.5%)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카카오페이증권 허제나 연구원은 'NAVER : 시장 강자의 정교해진 생태계 강화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1)검색 플랫폼 : 광고상품 단가상승 효과 지속 2)커머스 : 쇼핑 검색광고 매출 증가, 멤버십 가입자수 3백만 명 돌파 3)핀테크 : 페이거래액 증가육 60% 상회 4)콘텐츠 : 네이버웹툰 중심 외형성장 예상 등 모든 분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네이버 보고서

허제나 연구원은 목표주가 50만 원 상향의 근거로 "신세계그룹과 지분교환에 따른 가치를 반영, 시간 가중치를 조정했다"며 "3월말 왓패드 지분인수 완료, 2021년 3분기 이마트/트레이더스 장보기서비스 입점 및 일본 스마트스토어 솔루션 도입, 연 500여 개 브랜드스토어 입점 확대, 고도화 쇼핑솔루션 구독형 모델 적용 등 N생태계 강화 모멘텀은 충분하고, 광고시장 영향력 확대 선순환 효과도 뚜렷하므로 중장기 성장 관점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코멘트했다.

 

특히 허 연구원은 이마트와 협업을 통한 효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째, 거래액 볼륨 증가에 따른 플랫폼 수수료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2020년 쓱닷컴은 3조 9236억 원 거래액(전년 대비 +37%) 규모를 시현했고, 전국 오프라인 점포망을 거점으로 근거리 배송 효율성 제고, 신선식품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으로, 이는 2020년 네이버쇼핑 거래액 28조 원(전년대비 +44%)의 약 14% 규모로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시 네이버쇼핑 거래액의 10% 이상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네이버쇼핑에서 카테고리 경쟁력이 약했던 식품 영역을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둘째, 오프라인 페이 활용 영역 확대를 통한 쇼핑 생태계 강화 효과가 예상된다. 네이버는 이마트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는데, 2020년 전국 141개 이마트 점포에서 발생한 매출액 11.2조원의 5%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된다면 약 5600억 원 규모의 페이적립금 소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셋째, 쓱닷컴 물류센터를 활용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배송경쟁력 제고다. 이마트는 용인, 김포에 네오센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셀러들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신세계그룹이 유통하던 명품 브랜드를 네이버쇼핑에 입점, 판매하며 평균단가가 높은 상품 판매를 통한 거래규모 확대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런 분석대로라면 네이버는 단순 플랫폼 기업에서 거대 유통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허 연구원은 최근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를 카카오나 네이버, 쿠팡 등 3사가 인수할 만한 요인이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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