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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 수성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화요일(17일) 이상화 시인 시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4일에는 대구 수성못에 있는 이상화 시인 시비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다음은 그가 16일 아침에 올린 글 전문이다.

 

"쫄보정치 덕분에 40여일간 유랑극단 처럼 밀양에 천막 쳤다가 걷어 내고 양산에 천막 쳤다가 걷어 내고 오늘 마지막 종착지인 대구로 이사 갑니다.

대구는 천막이 아닌 콘크리트 집을 짓겠습니다.

PK일대를 돌아 다닌 것은 헛된 시간 낭비가 아닌 PK 바닥 민심을 여실히 볼수 있었다는 좋은 기회 였습니다.

그렇게 가고 싶던 내가 자란 대구는 25년 만에 당의 외피를 일시 벗고 새장을 벗어난 새가 되어 날아 갑니다.

여태 선거에서 당의 외피보다 홍준표 캐릭터로 선거에 임 했듯이 이번에도 똑 같은 방식으로 대구 선거에 임 하겠습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당과 정면 충돌하는 무소속 연대는 하지 않을 겁니다.

수성의 꿈!
대구의 희망!
대한민국의 미래!
가 되겠습니다.

내일 출마 선언은 코로나 사태로 이상화 동산에서 기자분들만 모시고 소박하게 할 예정입니다.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출마 선언 장소에 오지 마시고 사무실을 방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홍준표 페이스북

 

그는 또한 이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신을 겨냥, "지역을 수시로 옮기며 명분을 찾는 모습은 우리당에 대한 불신만 높아질 뿐"이라며 "일부 책임있는 분들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면서 자유 민주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는데 이는 총선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이다"라고 발언했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에 이 말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참 가관이다"면서 "협량정치, 쫄보 정치를 하면서 총선 승리보다는 당내 경쟁자 쳐내기에만 급급했던 그대가 과연 이런 말을 할수가 있나?"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그대가 TV화면에 안 나오는 것이 우리당 승리의 첩경"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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