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윤미향입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제기된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부터 입장문을 발표하겠습니다. 지난 26일, 또 한 분의 피해자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먼저, 30년의 수요시위의 버팀목으로 병마와 시달리면서도 전 세계를 돌며 참혹했던 피해를 증언했지만, 가해국 일본정부의 공식 사죄도 못받고 돌아가신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분들의 영령에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정대협의 30년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 여러분, 세계 시민이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믿고 맡겨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상처와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몰아치는 질문과 의혹제기, 때론 악의적 왜곡에 대해 더 빨리 사실..
[5월 25일 정의연 설명자료] 안녕하세요 정의기억연대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30년 운동을 함께 해왔던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몇 가지 부분에서 기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 자료를 내고자 합니다. 1. 정신대와 일본군‘위안부’, 성노예제 관련 용어의 혼돈을 피하기 위해 간략히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신대’ - ‘근로정신대’의 줄임말. - 소학교 고학년 정도 연령으로 일본의 군수공장 등으로 끌려가 군수품 등을 만드는 일을 강제당한 피해자임. ‘위안부’ - 일제에 의해 성노예를 강요당한 피해자를 일컬음.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1990년대 초 활동을 시작할 ..
이거 과연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쓴 글이라고 볼 수 있을까? 저는 '위안부'였습니다. 그냥 '위안부'가 아니라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대만 주둔 가미가제 특공대의 강제 동원 '위안부' 피해자였습니다. 해방 이후 그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했던 제 삶의 상처를 대중에게 공개했던 것이 1992년 6월25일입니다. 차마 용기를 내기가 어려워 제 자신이 아니라 친구의 이야기인 것처럼 당시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거짓으로 피해를 접수했었습니다. 이후 1992년 6월 29일 수요집회를 시작으로 당시의 참상과 피해, 그리고 인권유린을 고발하고, 우리 인류에게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른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문제 해결과 인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간 존재도 몰랐던 우리 피해 할머니들은 각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 60주기 추모제에 다녀온 후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민주주의의 힘을 믿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 기념일입니다. 더불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고 김주열 열사 시신을 마산 앞바다에서 인양한 지 꼭 60주기이기도 합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던 애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더불어 함께 잘 사는, 강한 나라를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김주열 열사 기념사회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남해 신부, 김지수 도의회 의장, 박종훈 교육감,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김주열 열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분들과 함께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로 큰 추모식은 ..
내가 회원으로 있는 자유언론실천재단이 동아투위, 80년해직언론인협, 새언론포럼과 공동으로 최근 채널A와 검찰의 검언유착 문제와 관련, '협박성 취재'의 진상을 밝히라는 성명을 냈다. 아래는 성명 전문. 동아일보사가 만든 종편 채널A는 ‘협박성 취재’의 진상을 밝히고 사과하라 MBC는 지난 3월 31일과 4월 1일 저녁 뉴스를 통해 동아일보사가 만든 종편방송인 채널A 기자가 검찰과 부적절한 유착을 과시하며 범여권 유력인사의 비위를 캐려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채널A 법조팀 기자가 이른바 ‘검찰 간부와의 통화 녹취록’이란 것을 제시하면서 수감자에게 범여권 유력인사의 비리를 발설하면 가족의 처벌을 면해주는 조건을 제시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채널A는 그동안 몰랐다는 듯이 자사 기자의 취재 ..
민족문제연구소가 정리한 이이화 선생 연보(1936∼2020) ∙ 1936년 대구 비산동에서 아버지 야산 이달 선생과 어머니 박순금 님 사이에서 출생 ∙ 7세 무렵(1942년)부터 주역의 대가인 부친 아래에서 한문 수학 ∙ 10세 무렵(1945년) 부친을 따라 충남 논산 수락리와 대둔산 석정암으로 이주 ∙ 14세 때(1949년) 안면도 개락금 지역으로 이주 ∙ 18세 때(1953년) 한영중학교 입학 ∙ 20세 때(1955년) 광주고등학교 입학. 은단 장사와 여관 종업원 일을 하며 고학 ∙ 23세 때(1958년) 서라벌예술대학(현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장학생으로 입학. 그해 부친의 별세로 중퇴. 이후 전국을 돌며 대학입시 문제집을 팔아 생계를 이어나감 ∙ 25세 때(1960년) 광주 집에 기거하면서 41..
이이화 선생이 돌아가셨군요. 저도 선생이 쓴 책을 보고 영향을 많이 받은 세대인데요. 명복을 빕니다. 아래는 민족문제연구소가 보내온 보도자료. 역사학계의 ‘녹두장군’ 이이화 선생 별세 민족사 정립과 우리 역사의 대중화에 헌신해온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이 3월 18일 오전 11시경 향년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이화 선생은 최근까지도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 이사장, 식민지역사박물관건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목표를 달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으나, 담낭암 진단에 따른 두 차례의 수술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영면에 들었다. 이이화 선생은 1970년대부터 민족문화추진회, 서울대 규장각, 역사문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등 학술단체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위한범국민위원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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