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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방송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CNN은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CNN보도 : https://edition.cnn.com/2020/04/20/politics/kim-jong-un-north-korea/index.html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에 따라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추측이 제기됐다. CNN은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보인 것은 태양절 행사 나흘 전인 4월 11일에 열린 정부 회의였다고 설명했다.

CNN


방송은 국가안보 담당 수석기자 짐 슈토가 작성한 이날 기사의 제목에서는 미국 소식통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아일보 주성하 북한전문기자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CNN 보도와 관련 "완전 확실한 정보 받았다. 민감하니 나중에 풀겠지만 결론은 김정은 향산, 평양 병원 의사 수술설은 100%오보라고 단정한다."고 밝혔다.

주성하 기자 페이스북

주성하 기자는 이보다 한 시간 전에 올린 글에서도 김정은 위독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래는 주성하 기자의 페이스북 글 전문.

<김정은 건강이상설>

김정은 동향 보면 뭔가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추정할 여지는 충분하다.
그런데 친절하게 뭣 때문에 쓰러졌다고 설명하는 정보는 믿지 않는다.
그 메신저가 과거 김정은 동정을 알 수 있는 그런 고급정보 능력을 보여줬는지 그것만 딱 봐도 진위를 알 수 있다.
김일성 때부터 김 씨 일가 죽었다, 쓰러졌다 수없이 많은 오보들이 쏟아졌다.
보름 이상 안나온 때도, 한 달 안나온 때도 수없이 많다.
결국 다 오보였다.
정작 진짜로 김일성과 김정일 죽었을 때 그걸 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엔, 정보기관도, 언론매체도 전혀 낌새를 못 챘다.
김 씨 일가 건강은 극비 중의 극비인데, 설사 수술하려 갔다고 해도 그걸 발설하면 바로 가문이 멸족이다.
그런데도 수술 상황 자세히 알 능력이 있다면, 아마 정보기관에 날 연봉 10억 주고 스카웃 해달라고 제안하는 게 훨씬 현실적이지 않을까.
김정은 건강은 고사하고, 정보가 공개된 대한민국에서조차 대통령이 눈 수술하고, 리프팅 시술하고 해도 전혀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김정은이 뭔 수술 받은 걸 바로 알아낸다?
감청능력 보유한 정보기관은 어느 정도 낌새를 챌 수 있겠지만, 인적 정보로는 내가 알건대 그런 능력자는 없다.

추신= 김정은 이상시 동정 낌새 정도는 확실히 알 수 있는 북한 내부 소식통에게 물었더니, 대답이 왔다. 받은 자세한 정보는 공개가 어렵지만 종합하면 위에 내가 서술한 내용이 맞다는 확증이다.

또한 한때 '수술 실패로 김정은 뇌사상태'라는 찌라시가 나돌기도 했으나 이 역시 확인 결과 2014년부터 떠돌던 가짜뉴스임이 밝혀졌다.

#가짜뉴스 : https://m.blog.naver.com/ceodan/22014900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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