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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오늘은 극적인 반전이 있었던 날이었다. 장중 계속 하락하던 지수가 오후 2시부터 기관의 매도세가 줄면서 서서히 낙폭을 줄이더니, 오후 3시 즈음 금융투자가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코스닥 둘 다 비슷한 양상이었다.

 

덕분에 코스피는 0.68% 상승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낙폭이 많이 줄어든 0.24% 하락으로 마감했다.

 

내 보유종목은 전일 종가에 비해 0.92% 올랐으니 지수보다 성적이 좋았다고나 할까.

 

2월 19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

하지만 오늘 기어이 속옷 업체이자 개성공단 관련 대북 화해주인 좋은사람들을 -47%, 1240원에 손절하고 말았다. 다행히 비중이 많지 않아서 다 잃을 각오를 하고서라도 버텨볼까 했으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철회 소식(사실은 유상증자 실패로 표현하는 게 맞을 듯) 후 4.25%나 급락하기에 그냥 팔아버렸다. 더 이상 눈에 안 띄는 게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엔 아무래도 SK 지주에 물린 것 같다. 미국 최대의 수소 연료전지 업체인 플러그 파워에 1조 6000억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 M&A가 긍정적으로 보였고, 평소 최태원 회장의 마인드도 좋게 봐오던 중 지난 1월 28일 주가가 4% 이상 급락하기에 사모으기 시작했다.

 

SK 지주 주가 흐름

그런데 이후에도 계속하여 떨어지기에 그때마다 분할매수를 해왔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비중이 좀 부담스러울 정도가 되어 버렸다. 오늘도 장중 3%까지 떨어졌지만, 비중이 부담스러워 추가매수하지 못했다. 현재 10.53% 손실구간에 걸쳐있다.

 

차트를 보니 1월 25일 35만 5000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반등 없이 줄곧 하락해왔다.

 

오늘 내린 건 SK가 투자한 미국의 플러그파워가 10% 이상 급락한 영향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SK가 좋은사람들처럼 소형주도 아니고, 실적에 문제가 있거나 다른 악재가 있는 것도 아니니 이제부턴 버티는 수밖에 없겠다.

 

다른 종목은 대부분 수익 구간이고, 손실 구간이라 할지라도 그 폭이 크지 않아서 별 걱정은 없다. 

 

한화솔루션을 오늘도 소량 분할매수했는데, 장중 낙폭을 축소하여 -1.27%(5만 400원) 하락으로 마감하긴 했지만, 오늘 유난히 하방 압력이 거셌다. 종목 토론방을 보니 오늘 종가가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주가를 낮추기 위해 세력들이 팔아서 그렇다는 얘기가 있는데, 과연 그런지 모르겠다. 만일 그 말이 맞다면 내일부턴 올라야 하는데, 지켜볼 일이다.

 

효성티앤씨가 오랜만에 3% 이상 반등한 반면, 효성첨단소재는 2.60% 하락했다. 장중 많이 내린 틈을 타 292000원에 1주를 추가매수했다.

 

한국금융지주는 배당주 개념으로 사둔 종목인데, 연말 배당락 이후 계속 흘러내리다가 이제는 반등세로 돌아선 것 같다. 오늘도 0.45% 올랐다.

 

셀트리온은 장중 계속 하락 중이었는데, 막판에 상승 반전으로 마감했다.

 

금값은 오늘도 내렸다.

 

참, 그리고 연금계좌에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3% 이상 급락했다. 어제는 괴리율 조정 차원으로 이해했는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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