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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마산합포 이주영 의원(국회부의장)의 최형두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한 색깔론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18일에도 페이스북에 최형두 후보의 반박 회견에 대한 반론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형두 후보의 반박 회견에 대한 반론>
제가 최형두 후보의 ML당 관련 전과 내용을 밝힌데 대해 최형두 후보는 이후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여기서 최후보는 자신을 공산주의 확신자처럼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ML당의 당 강령,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건설 목적, 비밀행동수칙, 마르크스 레닌주의와 김일성 주체사상의 내용과 오르그의 작성자였음에 비추어 볼 때 당시로서는 최형두 후보가 공산주의 확신자임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
최형두 후보는 ML당과 관련 이번 회견들이 있기 전까지는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자 하는 어떤 행동도 한 일이 없었다. 오히려 당 공관위 면접과정에서 내용을 묻자 민주화운동이라고만 했지 ML당 결성기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비친 사실이 없었다. 공문서위조죄에 대해서는 ‘도망다니면서 친구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것’이라 답했으나, 사회주의 혁명을 꿈꾼 전력인 ML당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민주화운동과 ML당(마르크스레닌주의당)의 비밀조직을 구성하고 암약지침을 만든 행위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므로 공관위가 중요한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 판단한다. 최형두 후보는 사면 복권이 되고 그 이후 공직에 임용되었으니 ML당 사건 및 공산주의자와 연결 짓는 자체가 부당하다고 주장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ML당의 사상과 노선을 추종하여 조직과 활동에 관여한 사실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당시 수배 중이던 최형두 후보자가 이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받으면서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의 판결(1심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나 2심의 집행유예를 강조한 것으로 보아 실형선고로 추측됨) 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최형두 후보는“ML당 사건은 전두환 정권의 호헌조치를 배경으로 한 안기부 수사다”라면서 마치 ML당 사건을 전두환 정권의 안기부가 조작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변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말단 종범 혐의로 추가 수배 되었다면서 ML당 사건과의 관련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관여나 역할이 아주 미미했음을 유별나게 강조하고 있다. 32년전 재판을 통해 모든 진실이 드러났고 사면복권까지 되었다면서 대수롭지 않은 사건인 듯 말했다. 하지만 진실이 드러났다는데, 무죄도 아니고 유죄일 뿐만 아니라, 세월이 많이 흐르고 대통령 직선제가 이루어지고 정권교체기가 되어 관대한 판결을 받았다고 해서 그 범죄의 본질마저 없어져 버린 것은 결코 아니지 않은가.
법정에서 자신이 자유민주주의자라고 주장했다지만 ML당 공산주의 이적단체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대체로 흔히 하던 수법으로서 상투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설득력 없는 변명으로 사안을 호도하고 있을 뿐이다.
청년 시대의 젊은 혈기로 민주화운동을 한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남음이 있다. 하지만 어떠한 형태이든 사회주의 혁명을 꾀한 ML당 사건에 관여한 것은 민주화운동과 동일시할 수 없고 국가보안법 이적단체 구성에 관한 죄의 유죄판결을 받았다면 ML당 즉 교조적 공산주의 정당 관여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것은 아무리 사면·복권이 되고 보수정부 시절 고위 공직에 있었으며 방송에서 보수우파를 옹호해 왔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번 자유우파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되자면 의당 공관위에서 ML당 전력을 말하고 언제 어떻게 전향했는지를 떳떳이 밝혔어야 했다.
최형두 후보는‘자랑스러운 3·15의거의 도시’운운하면서 사회주의 혁명을 도모하던 과거 행적을 오래된 사건이다, 관여 정도가 말단 종범이다 등 핑계로 말하지 않고 감추려 들었다. 이는 최형두 후보가 진실을 감추고 은폐한 것으로서 오히려 마산시민으로서의 자긍심에 먹칠을 한 결과가 되었다.
최형두 후보는 왜 지금까지 자신의 민주화운동 전력이라면서 민정당사 난입·농성사건만 얘기하고 ML당 사건에 대해서는 말을 안했는지, ML당 사건의 공산주의 사상과 자신이 어떻게 결별했는지 어떻게 전향했는지 커밍아웃을 대외적으로 명확히 한 행동이 무엇이었는지를 마산의 민주시민들 앞에 떳떳하게 밝혀야 마땅하다.
2020. 3. 18.
국회부의장 이 주 영 (마산합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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