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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이주영 의원(국회 부의장)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와 백의종군의 뜻을 밝혔다.

이주영 의원의 지역구인 마산합포에는 최형두 전 국회대변인이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았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국회부의장 이주영의원 불출마선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
마산합포 시민 여러분 !
국회부의장 이주영 의원입니다.

많이 부족한 저 이주영에게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 오늘의 5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성지 마산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3.15의거를 국가기념일로 만들고, 마산법원 검찰청 설립, 롯데크리스탈호텔을 무상기증받아 마산의료원을 현대화시킨 일, 마산시내 하천들의 생태하천화, 임항선 그린웨이 설치, 곧 모습을 드러낼 해양공원, 신마산스포츠센터 건립 등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큰 힘을 모아 주신 데 대해서도 마음속 깊이 경의를 표합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6선의 더 큰 힘으로 마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루고, 정권교체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미래통합당 공천레이스에 뛰어 들었지만, 비리 막말 등 흠도 없고 대여투쟁력도, 지지율도 월등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정과 정의의 민주주의 가치와 원칙에 반해 경선대상에도 포함시켜 주지 않는 일방적 컷오프를 당했습니다.

저는 그 동안 당헌ㆍ당규에 정해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서 시정을 요구했지만 모두 묵살당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관위의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하라는 많은 권유를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받아 왔습니다.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만 문재인 좌파독재 위선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국민들과 우리 마산시민들의 큰 뜻을 저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이제 대승적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마산합포구를 비롯한 전국의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의 후보들이 압승을 거두어 문재인 좌파정권의 위선과 폭주를 막아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고자 합니다.

떨어진 한알의 밀알이 땅속에 썩어 죽음으로써 많은 열매를 맺어내는 정직하고 헌신적인 정치인, "그래 우리 마산에도 이주영이라는 괜찮은 정치인이 있었다" 라고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마산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느 곳에 있든지 어떤 궂은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나서겠습니다.

우한 코로나의 큰 혼란 속에 건강 잘 지켜내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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