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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가 30·40 세대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고도 또다시 "나이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는 발언으로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재빨리 꼬리자르기에 나서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호 후보는 6일 청년세대 비하발언에 이어 7일 지역방송 주최로 열린 관악갑 토론회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1급, 2급, 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은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사용하는 시설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에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서울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60대, 70대, 깨어있는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인식은 논리가 있다"며 "그런데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막연한 정서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세대 비하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래의 글을 올려 자신의 발언을 합리화하려 했다.
"보수와 미래통합당에 대한 30대 중반에서 40대의 냉랭함은 성찰과 혁신의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냉랭함을 넘어, 경멸과 혐오를 격하게 발산하는 분들은 대한민국이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나라가 된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했으면 합니다. 자칫 그 열악한 조건하에서 여기까지 온 발전 동력과 구조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컵의 물을 놓고, 반컵 밖에 없다는 분들과 반컵이나 있다고 하는 분은 어디나 있습니다. 싸울 일 아닙니다. 반컵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나머지 반컵을 채우면 됩니다. 하지만 반컵의 물이 담겨지게 된 이유와 동력을 모르면 반컵의 물도 쏟아버리게 됩니다. 지금 60~70대들의 불안과 공포의 근거입니다. 물론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김대호 페이스북)
그러나 미래통합당에서 경고가 나오고 징계와 제명 이야기까지 나오자 이내 아래와 같이 사과의 글을 재차 페이스북에 올렸다.
"오늘 사려 깊지 못한 제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서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다만 오늘 제 발언의 진의는 선거운동과정에서 느낀 30대 중반부터 40대 분들의 미래통합당에 대한 냉랭함을 당의 성찰과 혁신의 채찍이요, 그 문제 의식을 대한민국의 발전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깊이 혜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책과 글을 쓰고, 국회의원에 출마를 하게 된 것은 오직 우리 청년과 미래 세대에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함입니다.
진의 여부를 떠나 제가 부족하고 과문한 탓입니다. 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국민과 30~40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또한 분초를 다투고 각지에서 최선을 다 하시고 계시는 미래통합당 후보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김대호 페이스북)
그러나 이 글 또한 진정 잘못을 인정한 것이라기 보다는 변명을 앞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고, 7일 장애인 운운 발언으로 결국 제명당하는 신세에 이르게 됐다.
당에서 제명되면 김대호 후보는 총선에 나설 수 없다.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을 받고 등록을 했기 때문에 등록 자체가 무효가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당에서 제명된 후보는 규정과 판례상 등록이 무효가 된다"고 밝혔다.
김대호 후보는 서울대 출신으로 원래 노동운동권 출신이지만 이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운동권 출신을 대거 채용해 노조 탄압에 나설 때 대우에 입사했던 사람이다. 이후에도 '전략가'를 자처하며 사회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며 정치권 진입을 시도했으나 2012년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참여했다 떨어지자 탈당한 뒤 2020년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을 받고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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