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어젯밤 미국 증시가 많이 내렸고, 국내 증시도 하락이 예상된 날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장중 한때 코스피는 2% 넘게 내리다가 1.71%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무려 2.50% 하락했다.

 

다행히 내 보유종목은 평균 0.94% 내리는 데 그쳤다.

 

장이 열리자 말자 급등하는 종목이 눈에 들어왔다. HMM이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종목이었는데, 산업은행이 HMM 지분을 포스코에 매각한다는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라 급등하던 중이었다.

 

이렇게 어떤 이벤트에 요동치는 주식은 파는 게 좋겠다 싶었다. 15,000원에 전량 매도했다.

1월 28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매도 후, SK 7주를 신규매수했다. 평단가는 326,000원. 최태원 회장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철학이 평소 마음에 들었고, 최근 공격적 M&A와 신규투자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게 좋아보였기 때문이다.

 

SK는 지난해 SK E&S와 SK건설, SK이노베이션 등 관계사 전문 인력 20여 명으로 구성된 수소 사업 전담 조직 ‘수소 사업 추진단’을 신설했다. SK는 국내에서 2023년 3만t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28만t 규모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수소의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수소 사업을 차세대 주력 에너지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수소에너지 업체 ‘플러그파워’의 탱크로리 모습. SK그룹


특히, SK㈜와 SK E&S는 미국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확보, 올해 첫 투자처로 글로벌 수소 기업을 선택했다. 1997년 설립된 플러그파워는 차량용 연료전지, 수전해(물에 전력을 공급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핵심 설비인 전해조, 액화수소플랜트 및 수소 충전소 건설 기술 등 다수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이번 투자로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만큼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의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활용해 SK가 구상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SK그룹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 개발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SK는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수소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등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012801032239344001)

 

내 보유종목 중 오늘은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가 크게 올라주었고, 네이버와 셀트리온도 올랐다.

 

맥쿼리인프라도 이 어려운 장에서 또 50원 올라주어 고맙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씨에스윈드도 올랐다.

 

오늘 같은 급락장에선 SK 말고도 사고 싶은 종목이 많았다. 수소경제테마와 반도체 ETF도 더 사고 싶었으나 현금이 모자라 사지 못했다. 다만 삼성전기우와 이마트를 각 1주씩 추가매수했다.

 

유상증자 받기를 포기한 후 1주만 갖고 추이를 살피고 있는 한화솔루션은 5%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5만 원 아래로 내려가면 추가매수를 고려해볼 생각이다.

 

아침에 15.000원에 팔았던 HMM은 종가가 14,050원으로 마감되어 있었다. 팔기 잘했다는 생각이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참 오늘 삼성전자가 오늘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기존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354원이지만,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1578원을 더해 주당 1932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우선주의 경우 기존 결산 배당금 355원에 특별배당금 1578원을 더해 주당 1933원을 받는다. 덕분에 제법 두둑한 배당금을 받게 됐다. 아마 4월쯤 들어오겠지.

 

삼성전자는 실적도 아주 양호하게 나왔다. 삼성전기도 마찬가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