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미디어팀이 운영하는 스브스뉴스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자신을 '스브스뉴스 영상구성작가'라고 밝힌 이의 글이 카드뉴스 형태로 올라왔다. 그는 자신을 "스물여덟살, 5년차 방송작가, 프리랜서"이며 "7월 1일 스브스뉴스에 입사했다"고 소개했다. 말하자면 프리랜서로 입사한지 2개월도 채 안 됐다는 거다. 정규직인지 계약직인지 인턴인지, 어떤 방식으로 입사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는 이 글에서 "부팀장격인 하대석 기자의 강압적인 언행을 버티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8월 초 하 기자가 "존댓말 해주는 것도 고마운 줄 알아야지" "보도국에서 누가 당신 같은 사람을 상대해줘?" "스브스뉴스와 내가 아니라면" "당신은 온갖 무시를 당할 텐데" "하고 싶은대로 영상뉴스를 만들었으면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오늘 오른쪽 아래 어금니 쪽에 임플란트 2개를 심었다. 완성된 것은 아니고 막 기초공사(1차 수술)를 한 셈이다. 앞으로 경과를 지켜보고 2차 수술과 보철이라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그렇게 완성까지는 약 6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 물론 경과에 따라 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수술에 앞서 입 안 오른쪽에 마취주사를 놓았다. 주사기가 입안으로 들어올 때 내가 움찔하는 바람에 의사가 "의외로 겁이 많네요"라고 한다. 민망했다. 다음에는 간호사(치위생사인가?)가 무슨 약물로 입안을 소독했다. 그리고 입을 한 번 행구라고 하더니 가글과 비슷한 구강소독액을 30초간 머금고 있다가 뱉으라고 한다. 그 상태로 입을 다물고 있으란다. 이윽고 입을 다문 상태에서 입술과 입 주위를 또 소독한다. 그리고 입 주위에 손을 대지..
어차피 언어는 진화하게 되어 있다. 시대에 따라 새로운 단어가 마구 생겨난다. '쩐다' '쩔어' 아하! 그런데 포털 다음에서 '쩐다'로 검색하니 이런 결과가 나온다. 벌써 국어사전에 올라간 건가? 쩐다 오픈국어1. 감탄사로 좋은 상황, 나쁜 상황 가리지 않고 쓰며 상대방에게 적극 동의를 표하거나 놀라움을 표현할때 쓰는 말. 2. 배추 등이 소금 간 등에 의해 숨이 죽는다는 의미.3. 사람이 술이나 독한 기운에 의해 몸이 심하게 영향을 받은 상태가 된다는 것을 의미.4. 특정 대상, 감정 등이 너무 대단해서 본인이 그만 오금을 저리며 장에 담근 장아찌처럼 심하게 '쩔어'버리는 것을 표현.즉, 대단하다, 죽여준다의 의미임. 쩔거덩 크고 단단한 쇠붙이 따위가 조금 세게 맞부딪쳐 울릴 때 나는 소리를 나타내는 ..
예를 들어 《풍운아 채현국》(김주완, 도서출판 피플파워)을 놓고 서평을 쓴다면... 1. 개괄 -이 책을 읽게 된 동기-책의 분량(페이지 수), 술술 읽히는 책인가, 아니면 좀 어려워서 생각해가며 읽어야 할 책인가?-이 책의 주인공인 채현국은 어떤 사람인가?-이 책을 쓴 김주완은 누구인가?(듣보잡 저자인지, 과연 이 책을 쓸만한 자격이 있는 저자인지)-어떤 형식의 책인가?(몇 시간에 걸친 4번의 인터뷰)-저자가 이 책을 쓰기로 한 동기나 이유는 무엇인가?-책을 쓰겠다는 데 대한 채현국의 반응, 조건은? 2. 구성과 내용 -이 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1부, 2부, 3부는 각각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내용 중 어떤 부분에서 감명을 받았나.(예를 들어 모든 기업을 정리하고 직원들에게 나눠준 일, 그는 ..
연대의식 연대의식은 기쁨이 아닌 고통에서 생긴다. 누구나 즐거운 일을 함께 한 사람보다 고통의 순간을 함께 나눈 사람에게 더 친근함을 느낀다.불행한 시기에 사람들은 연대의식을 느끼며 단결하지만, 행복한 시기엔 분열한다. 왜 그럴까? 힘을 합해 승리하는 순간, 각자 자기 공적에 비해 보상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저마다 자기가 공동의 성공에 기여한 유일한 공로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서서히 소외감에 빠진다.친한 사람들을 갈라 놓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에게 공동의 성공을 안겨 주는 것이다....벗들과의 우정을 간직하려면, 자기들이 성공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자기들이 실망한 일, 실패한 일을 자꾸 들먹이는 편이 낫다....대부분의 종교에서 순교자들을 기리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도 그런 것과 관..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보면 종종 '책 광고'가 눈에 띈다. 그 책을 펴낸 출판사가 낸 광고다. 나도 출판사업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보니 그런 책 광고의 효과가 궁금했다. 일단 내가 기록한 책을 갖고 페이스북 광고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물론 회사 공금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게 마땅하겠지만, 그냥 실험삼아 내 사비로 진행해보기로 했다. 광고를 만드려 하니 6만 6000원부터다. 이왕 하는 것 확실한 테스트를 위해 22만 1000원 짜리를 선택했다. 일주일(7일)간 진행하도록 했고, 책의 주 독자층인 30대~60대를 주 타겟으로 설정했다. 일단 눈길을 끌만한 문안이 필요했고, 책 구매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인터넷 서점 링크가 필요했다. 그래서 이런 광고문안이 나왔다. 《풍운아 채현국》 -거부(巨富)에서 신용불량..
오늘 구글에서 이런 메일이 왔다. 4월 21일부터 구글 검색 결과가 모바일 친화적으로 개편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이트 트래픽의 59%가 휴대기기 사용자에게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에 따라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걸고 있는 내 사이트가 모바일에 최적화해 있느냐고 묻는 것이다. 검색 결과가 모바일 친화적으로 바뀌면 모바일을 통한 검색 유입이 더 늘어날 것이고, 모바일 애드센스 광고 수익도 더 늘어날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하라는 뜻이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휴대기기 친화성 테스트'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봤더니 간단하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 21일 구글 검색 유입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된다. 특히 당신이 운영하는 뉴스사이트가 구글 뉴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이번에 ..
김익권 전 마산시의원이 만나자고 했다. 나갔더니 사단법인 창원시애국지사추모사업회 배한국 사무처장이라는 분과 함께 있었다. 특이한 단체였다. 자치단체 단위로 그 지역 출신 애국지사 모두를 추모하는 사업회는 들어본 바가 없다. 물었더니 창원시가 최초란다. 창원시 출신 애국지사는 모두 87명이다. 알고보니 2008년 김정부 전 국회의원이 앞장서 마산합포구 삼진의거대로 81-15에 건립한 '애국지사 추모사당'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서울에 거주하던 마산 출향인 14명이 '마산애국지사기념사업회'를 만들어 매년 버스를 대절 내 3월 1일 추모제례를 해왔다고 한다. 추모제례의 주최는 마산시였지만, 삼진 지역에 있는 팔각회라는 단체에 위탁해왔고, 올해까진 팔각회가 주관했지만 내년부턴 창원시애국지사추모사업회가 주관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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