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증시 폭락 여파로 한국증시도 내려앉았다. 그래도 지난 24일만큼은 아니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팔았고, 개인은 무려 3조 7000억 원 샀다. 정말 대단한 개인투자자들이다. 나는 현금이 많이 없어서 삼성전기와 한화솔루션을 저점에서 조금 샀다. 내 보유종목도 거의 모두 급락했는데, 이 와중에서도 효성첨단소재는 0.17% 하락에 그쳤다. 장중에는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또한 LG생활건강우는 오히려 0.86% 올랐고, 맥쿼리인프라도 50원 올랐다. 대견한 녀석들이다. 셀트리온도 어제 9% 이상 올랐는데, 오늘은 3.41% 내렸으니 나름 선방한 셈이다.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도 지수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아 그러고 보니 씨에스윈드도 0.69% 하락에 그쳤다. 한화솔루션이 4.45%나 내린 것..
어제와 오늘(2월 25일)은 급락과 급등이 번갈아 이뤄진 날이었다. 미 연준 파월 의장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덕에 간밤에 미국증시가 올라주었고, 덩달아 한국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왔다. 모처럼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를 해준 덕분이다. 하지만 아직도 내 계좌는 전 고점을 회복하려면 약 5% 정도는 더 올라줘야 한다. 특히 삼성전기와 SK,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등이 그동안 많이 내린 탓이다. 2차전지 ETF 3종도 아직 더 올라줘야 한다. 아래에서 보듯이 SK는 지난 20일간 18.53% 하락한 게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도 20일간 12.22%가 내렸고, 한화솔루션은 13.64%가 내렸다. 현대차나 자동차 ETF, 그리고 5G와 코스닥150 ETF도 8~10% 하락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
오늘(24일) LS 주가는 무려 5.5% 폭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2.45% 급락하기도 했고, 다른 종목들도 대개 그 정도 내렸으니 LS만 유독 좋지 않다곤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바로 어제(23일) 키움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불과 보름만에 9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한 보고서를 발표한 다음날 LS 주가가 이렇게 내려앉아 버렸으니 좀 허탈하긴 하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의 보고서를 소개한다. 김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큰 대표적 가치주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시점에 LS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동 가격이 9년래 최고 가격으로 급등한 가운데 I&D를 중심으로 전선과 동 제련의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며, 엠트론은 트랙터와 ..
2월 24일 한국증시는 무너지듯 흘러내렸다. 코스피는 2.45%, 코스닥은 3.23% 급락했다. 내 보유종목의 하락폭은 더 컸다. 무려 2.99% 급락했다. 가슴이 쓰리다. 그나마 장 초반 130% 수익 상태였던 효성티앤씨를 절반 매도해 미리 수익을 챙기지 않았더라면 하루종일 우울할 뻔 했다. 42만 원에 팔았는데, 종가는 39만 4000원(-6.07%)으로 주저앉아 있었다. 가장 깊이 폭락한 종목은 효성중공업이었다. 무려 7.3%나 하락했다. 효성첨단소재도 4.89%, 삼성전기 3.33%, SK 3.81% 내렸고, 2차전지 ETF 3종도 모두 5% 가까이 하락했다. 유상증자를 마치고 3월 5일 무상증자 입고를 기다리고 있는 씨에스윈드도 4.76% 하락했고, 오늘부터 내일까지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을 받고..
23일 셀트리온에 대한 키움증권과 하나금융투자, 그리고 유진투자증권의 보고서가 나왔다. 키움증권은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제시했고, 하나금융투자는 36만 4000원, 유진투자증권은 40만 원을 각각 제시했다. 2020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증권사들 모두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생산과 개발비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렉키로나가 유럽과 미국에 진출할 경우 다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 증권사 보고서 중 셀트리온에 대해 가장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한 것은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의 보고서였다. 한병화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하회한 데 대해서도 "렉키로나주 임상에 따른 추가비..
오늘(2월 23일) 한국증시도 역시 내렸다. 그래도 다행이 기관이 매수해줌으로써 낙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계속 팔았다. 개인은 오늘도 코스피 코스닥에서 모두 샀다. 나도 오늘 아침에는 살짝 흔들렸다. 아직 수익 중인 효성티앤씨를 절반이라도 팔까 하는 갈등이 생겼으나 참았다. 한화솔루션과 씨애스윈드는 오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둘 다 유상증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씨에스윈드는 유상증자를 마치고 무상증자까지 진행하여 3월 5일 무상증자분 주식 교부를 앞두고 있다. 맥쿼리인프라의 사례와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의 사례를 함께 보면 유상증자 전후에는 모두 주가가 하락한다는 경험을 얻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앞서 유증을 마무리한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이전 주가를 회복한다..
아주 기분 나쁜 장세였다. 오전에는 마치 상승장처럼 보였다. 그래서 '상승장일 때는 오전에 매수하라'는 말을 기억하고 효성중공업과 효성첨단소재를 소량 매수했다. 그런데 오후가 되니 점점 더 빠지더니 마감시간이 가까울수록 계속 하락하는 것이다. 결국 효성첨단소재 1주를 또 종가에 시장가로 샀는데, 그게 가장 싸게 산 것이었다. 오늘도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팔았다. 개인만 샀다. 역시 외국인이 사지 않으면 한국증시는 내린다. 내 보유종목 중 가장 많이 내린 것은 유상증자 주식이 오늘 입고된 씨에스윈드였다. 3월 5일 무상증자 신주가 입고되면 다시 이전의 수익을 회복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웬걸? 오늘 무려 6.1%나 내렸다.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2020년 4분기 실적이 그다..
삼강엠앤티 목표주가가 2만 7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2020년 4분기 실적에서 컨센서스를 하회하여 쇼크를 시현했으나, 풍력사업을 중심으로 2020년 영업이익률 6.8%로 완연히 흑자 전환을 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풍력이 바다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대만을 따라 일본과 한국의 사업 진행이 빨라질 미래를 보며, 그간의 해양 업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삼강엠앤티의 경쟁력에 주목하며 강력 추천 의견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강엠앤티는 22일 코스닥이 1.12% 하락한 상황에서도 0.28% 소폭 상승했다.
얼마 전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메일이 한 통 왔다. 내가 연금저축 계좌에서 가입한 펀드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의 자산운용보고서 및 자산보관관리보고서였다. 펀드의 이름처럼 막연하게 중국의 대기업군에 투자하는 상품이려니 생각하며 2019년 12월에 160만 원을 투자했던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는 어떤 종목을 담고 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가끔 확인해보는 연금저축 계좌에서 수익률이 65%가 넘는 상품이 있었고, 그게 바로 이 중국1등주 펀드였다. 평가수익은 100만 원이 넘었다. 그래서 이번에 날아온 자산운용보고서 파일을 열어 어떤 종목이 있는지 살펴봤다. 그랬더니 꽤 낯익은 이름들이 눈에 들어왔다. 첫번째는 중국 최대의 포털 바이두, 두번째는 텐센트, 세번째는 중국 최대의 전기차 기업 비야디(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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